by김정민 기자
2010.11.22 08:03:06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포스코(005490)가 이번에 발표한 광양 4열연 건설은 국내 열연시장의 과잉 공급과는 별다른 상관성이 없어 보인다"며 "현대제철의 3고로 건설에 따른 약 200만톤의 열연강판 증설 역시 현대하이스코의 제 3냉연 증설과 연계시켜 보는 것이 논리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포스코는 연산 330만톤 규모의 열연공장 건설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2.57% 하락했다. 현대제철의 3고로 건설에 따른 열연공장 증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광양 4열연 증설 발표가 국내 열연시장의 공급 과잉우려를 더욱 증폭시켰기 때문이다.
김윤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설은 국내외 하공정 열연강판 소비량 증가에 따른 수요 대응과 현재 자동차, API 등 고급강판 전용 라인인 광양 3열연의 과부하 해소의 두 가지로 요약된다"며 "330만톤의 열연강판 증가분은 200만톤은 해외 공장으로 투입되고, 110만톤은 국내 하공정으로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