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0.05.24 08:07:02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씨티증권은 24일 LG전자(066570)가 하반기로 갈수록 상품 지배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씨티증권은 "대부분 새로운 상품이 5월 이후 출시됐기 때문에 4월 실적은 여전히 예전 상품들로 구성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출발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는 추정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5월 들어 LG전자는 버라이존과 옵티머스를 통해 앨리(Ally)라는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했는데, 초기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구글이나 MS와 같은 운용체제 업체들과 한층 강화된 전략적 협약을 통해 올 하반기 좀 더 강화된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5월 이후 TV부문에서는 새로운 하이엔드 인피니아(INFINIA)를 출시했고, 역시 초기 채널 피드백이 굉장히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2위 TV 생산업체로서의 판매력을 통해 경쟁으로부터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씨티증권은 "선선한 날씨 때문에 4월 에어컨 판매가 부진했지만 전체적인 가전 영업은 예상궤도대로 가고 있다"며 "5월 이후 에어컨 판매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