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차트)IT주 올해 실적은 더 좋다

by윤도진 기자
2010.01.11 08:11:54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이번 주 본격적인 4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4분기 실적발표는 최근 추세를 바꿀만한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 전망이다.

오히려 4분기 실적보다 1분기 실적이 중요해지고 있다. 예상보다 강한 글로벌 경기회복은 우리나라의 경기와 기업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IT(전기전자)기업 역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상향되고 있다. 지난 주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증시의 변동성 확대를 이끌었던 것을 감안하면 1분기 영업이익 역시 주목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 자료: 블룸버그, 대신증권

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테크윈(012450), LG이노텍(011070) 등 IT섹터의 실적전망치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작년 4분기에 대한 전망치는 작년 11월 중순 고점을 찍은 뒤 작년 말부터는 3조9000억원 수준으로 수렴하고 있다. 반면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말 급등해 작년 4분기 전망을 넘어서고 있다.

이 같은 IT업종의 강세 예상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수요가 예상보다 강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