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성호 기자
2009.11.25 07:54:45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전국 땅값 상승세가 7개월째 이어졌다.
국토해양부는 10월 전국 땅값이 0.3% 올라 전달(0.31%)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연초 약세를 보이던 땅값은 지난 4월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의 누적 상승률은 0.31%로, 현재 땅값은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3.83% 낮은 수준이다.
서울이 0.3% 올랐고, 인천(0.51%)과 경기(0.42%)는 평균치 이상 상승했다.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 지하철 2호선 연장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경북 경산시가 0.86%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청라지구 검단신도시 등 개발지역이 포함된 인천 서구가 0.72% 뛰어 2위를 차지했다.
고양시 덕양(0.68%), 경기 하남(0.66%), 충남 당진(0.63%)도 택지개발 사업과 도로 건설 등의 재료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충남 연기군(-0.016%)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1만2196필지, 1억7692만㎡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필지 수는 10.9% 증가했고, 면적은 3.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