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성호 기자
2009.05.24 09:00:00
양천구 목동 강세 지속...재건축은 조정 국면
지하철 9호선 인근·도심 주변지역 전셋값 강세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조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셋째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전 대비 0.04% 올랐다 . 재건축 아파트는 0.02%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신도시는 0.05%, 수도권은 0.04% 상승하며 전주와 비슷했다.
전세시장은 지하철 9호선 영향으로 서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전주보다 0.06%포인트 오른 0.11%가 상승했고 신도시(0.04), 수도권(0.07%)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서울은 ▲양천(0.11%) ▲강동(0.08%) ▲광진(0.07%) ▲마포(0.07%) ▲송파(0.07%) ▲영등포(0.07%) 순으로 올랐다. 하락한 지역은 ▲동작(-0.01%)이 유일하다. 양천구 목동은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서 강남권 진입이 쉬워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작년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노원도 0.03%로 상승세를 탔다. 상계동, 중계동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추격 매수세는 형성되지 않아 거래가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다.
재건축 아파트도 전주에 이어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송파는 보합세를 보였고 강동(0.18%), 서초(0.01%)만이 소폭 올랐다. 강남(-0.03%)은 오히려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9%) ▲분당(0.06%) ▲일산(0.02%) 순으로 올랐다. 산본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여전히 서남권 광역개발 수혜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시흥이 0.17% 오른 것을 시작으로 ▲용인(0.13) ▲광명(0.10%) ▲수원(0.08%) ▲부천(0.07%) 순으로 올랐고 화성(0.04%)이 그간의 오름세에 시장이 피로감을 보이며 다소 주춤했다. 반면 ▲남양주(-0.07%) ▲양주(-0.06%) ▲구리(-0.0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