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하이브리드 세단` 국내 출시

by정재웅 기자
2007.02.25 11:03:10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혼다코리아는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세단인 시빅 하이브리드()를 오는 26일부터 발매한다고 25일 밝혔다. 판매 대수는 현재 한국이 하이브리드차 시장 도입기에 발매되는 것을 고려, 연간 60대만 판매키로 했다.

하이브리드 카는 자동차의 엔진이 연료를 많이 필요로 하는 발진과 가속시에 모터가 엔진을 보조해 연료효율 성능을 향상시키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친환경성을 추구하는 자동차다.

이번에 발매되는 시빅 하이브리드는 4도어 세단으로 1.3 SOHC 엔진을 장착했다. `IMA(Integrated Motor Assist)` 시스템을 적용해 1.8리터급의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23.2km/ℓ (국내 연비 측정기준)의 높은 연료효율 성능을 자랑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혼다가 개발한 완전전자식 무단변속기(CVT)인 `혼다 멀티매틱S`을 장착했고 지금까지 발매된 여타 하이브리드카와 달리 배터리를 교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미국 뉴욕 국제자동차쇼의 `올해의 월드카 어워드 (World Car of the Year Award)` 에서 `환경친화 자동차(Greenest Car)`에, 모터 트렌드가 수여하는 `2006 환경친화 차량-가솔린 전기 하이브리드 부문 (Gasoline Electric Hybrid)`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국내 민간 환경단체인 `환경과 공해 연구회`가 조사한 `2006 승용차 모델별 환경등급 평가 결과`에서도 1등급을 획득, 국산차와 수입차 통틀어 환경오염이 가장 낮은 모델로 선정 되기도 했다. 이울러 국산차와 수입차 중 연간 연료 소모가 가장 적은 모델로도 평가 받았다.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33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