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05.08.15 11:29:27
계룡·조치원·공주·대전 등 아파트 분양 잇따라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 주변에 대형건설업체들의 아파트 공급이 연말까지 잇따를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000210)은 행정도시 예정지인 연기·공주와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충남 계룡시 두마면 두계리에 `계룡 e-편한세상` 32평~48평형 914가구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도 같은 지역에서 `두계리 포스코더샵` 32평~61평형 987가구를 공급한다.
계룡시 두마면 일대는 KTX 정차역인 두계역과 인접하고, 연기·공주 연결도로인 두마~반포간 고속화도로가 오는 2006년 12월 완공예정에 있어 행정복합도시와 접근성이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또 계룡시는 대전시내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어 각종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행정도시 수혜지역인 조치원과 공주시 일대에서도 신규 아파트공급이 이어진다.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신안리에서 33평~54평형 1051가구를 선보이고, 공주시 금흥동에서는 대동종합건설이 연말쯤 `대동다숲` 30평~40평형 700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대전지역에서는 내달 우림건설이 유성구 관평동에 `우림필유 2차` 46평~68평형 325가구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또 시행사인 ㈜스마트시티자산관리는 유성구 도룡동에서 대우건설(047040)과 삼부토건(001470), 우남종합건설 3개사가 공동시공사로 참여한 주상복합 `스마트시티` 30평~80평형 730가구를 오는 10월쯤 공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행정도시에 대한 토지와 건물 등의 보상이 이르면 연말부터 시작할 예정이어서 신행정수도 위헌판결후 잠시 주춤했던 공주·연기 일대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