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경 기자
2002.11.18 08:50:55
[edaily 김윤경기자] AOL의 워너브러더스가 배급한 "해리포터-비밀의 방"이 지난주 개봉, 8770만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미국과 캐나다지역 티켓 판매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리포터-비밀의 방"은 J.K.롤링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해리포터 시리즈를 두 번째로 영화화한 것으로 전년 개봉 3일만에 1억1480만달러를 벌어들인 "스파이더맨"과 9030만달러를 벌어들였던 "해리포터-마법사의 돌"에 이어 세번째로 개봉 시점에서 많은 돈을 벌어들인 영화가 됐다. "해리포터-마법사의 돌"은 개봉 첫날에만 335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해리포터 시리즈가 전편에 비해 성공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제임스 본드가 나오는 "다이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와 월트 디즈니의 "트러져 플래닛(Treasure Planet)"이 곧 개봉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릴 소스의 대표인 로버트 벅스바움은 "2편이 1편만 하지 못한 것은 대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