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석 기자
2002.06.11 08:18:52
[edaily 김진석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블루칩과 기술주의 등락이 엇갈리며 다우는 소폭 반등하고 나스닥은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거래소시장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81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기관의 "사자"는 프로그램 매수가 대부분이어서 아직 방향성을 논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시황분석가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특히 하루 앞으로 다가온 트리플위칭데이(12일)로 인한 변동 가능성은 신경 쓰이는 대목으로 꼽히고 있다.
몇몇 증권사는 데일리 시황분석을 통해 "트리플위칭데이 이후 수급 중심의 장세흐름이 펀더멘탈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문제는 누가 매수주체가 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기관은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구체화되지 않으면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외국인의 경우 매도강도가 둔화됐지만 매수세로의 전환여부는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예탁금도 1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예탁금이 후행성 지표라고는 하지만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주가의 오르고 내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당분간 조정의 연장선에서 시장을 이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장세진단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 뉴스와 증시지표를 정리했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국내기업, 해외증시 상장지원방안 추진-금감원
-무학, 대선주조 인수추진 33.3% 공개매수
-갑을, 2400억 출자전환-채권단
-삼익악기 1250억에 매각..스페코 콘소시엄에
-1분기 국내기업 수익성.재무구조 개선-한은
-상장사 2분기 영업이익 8% 감소할 듯-동양증권
-거래량 사상최고..거래대금 연중최저
-3시장 가격변동폭 도입..10월부터 상하 50%까지
-파라다이스, 12일 코스닥 6번째 노크
-미 금리인상은 9월 이후-불룸버그
-국제금값 급락세..320달러 밑으로
-다우 및 S&P 목표지수대 하향-SSB
-"한국증시 투자기회 다시 관심"-메릴린치
[증권사 데일리(11일자)]
교보증권 : "불안정한 등락국면 이어질 전망"
대신증권 : "미 증시와 차별화속 새로운 테마주 부각"
동부증권 : "조정시 매수관점 유지"
동양증권 :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반등"
서울증권 : "반등보다 기간조정 연장선으로.."
신영증권 : "점진적 수급,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은 주목"
신한증권 : "매수차익잔고, 많이 청산될수록 긍정적"
브릿지증권 : "장세여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
하나증권 : "위축된 투자심리 회복이 관건"
현대증권 : "만기 이후 수급장세에서 펀더멘탈 장세로 복귀 예상"
KGI증권 :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
LG증권 : "20일선 탈환 가능할까?"
[뉴욕증시]
11일 마감된 나스닥지수는 4.79포인트(0.31%) 하락한 1530.69포인트로 끝마친 반면 다우지수는 55.73포인트(0.58%) 상승한 9645.4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3.21포인트(0.31%) 오른 1030.74포인트를,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22포인트(0.26%) 하락한 469.29포인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81% 하락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10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이틀연속 감소, 1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8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225억원 줄어든 9조9925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예탁금은 지난 1월2일 9조7643억원을 기록한 후 5개월 여만에 처음으로 9조원대로 내려섰다. 한편 미수금은 전일대비 49억원 줄어든 6995억원을 기록, 나흘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811.90포인트(+16.74P, 2.11%)
◇투자심리도: 50%
◇상한가잔량:
-백산(59만주) 한국합섬(46만주) 모토조이(35만주) 파츠닉(34만주) 진양화학(27만주) 스마텔(18만주) 덕성(17만주) 비티아이(13만주) 진양(12만주) STX(7.8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71.25포인트(+1.53P, 2.19%)
◇투자심리도: 40%
◇상한가잔량:
-맥시스템(316만주) M플러스텍(118만주) 로토토(71만주) 씨엔씨엔터(61만주) 인디시스템(47.7만주) 도원텔레콤(47.4만주) 한국정보통신(37만주) 비트컴퓨터(35만주) 아시아나항공(15.6만주) 일간스포츠(15.5만주)
<선물지수>
◇선물지수: 101.90포인트 (+2.10P, 2.10%)
◇시장베이시스, -0.50P.."백워데이션" 지속
◇피봇 포인트: 102.00P
-1차 저항선, 102.90P 2차 저항선, 103.90P
-1차 지지선, 101.00P 2차 지지선, 100.10P
[ECN 마감]
10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정규시장에서 사상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하이닉스에 매수주문이 몰렸다. 또 월드컵관련주로 인식된 백산 및 덕성, 아시아나도 매수잔량 상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초저가주 위주로 거래돼 전체 거래대금은 시장개설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수잔량 1위는 하이닉스(매수잔량 488만7730주)이며 실적우량 저평가 종목으로 인식된 NSF 9만4880주, 백산 7만1060주, 덕성 5만1640주, 한국합섬 5만120주, 아시아나 4만6072주, 한컴 3만4240주, 씨엔씨엔터 3만3785주 등의 순으로 사자주문이 쌓였다.
매도잔량은 KNC(매도잔량 6700주)를 비롯 평화산업(1410주), 금호산업(1390주), 한국제지, 삼성화재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