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4.01.07 09:20:29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 기반 핵심사업 밸류체인 강화
구동모터코아, 멕시코 2공장 착공..폴란드도 검토
식량 부문, 호주·미국 등 영농합작기업 설립 추진
에너지 E&P 사업, 본격적 증산과 탐사에 박차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4년 성장 키워드로 ‘글로벌 확장’을 꼽았다. 핵심사업의 글로벌 밸류체인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글로벌 친환경 종합 사업회사로의 대전환에 박차를 가해 왔다.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돌파도 확실시되고 있어 합병 시너지를 성공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24년을 ‘글로벌 확장의 해’ 로 삼았다. 회사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자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파트너십을 통한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친환경차 핵심권역 내 생산거점을 운영해 공급 현지화를 밀착 대응키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0월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1공장 준공에 이어 올해 상반기 제2공장 착공을 검토하고 있다. 멕시코 공장을 통한 북미 거점 확보를 넘어 폴란드에도 신규 공장부지 검토와 투자심의를 진행하는 등 유럽 시장 거점 확보도 계획하고 있다. 폴란드 공장의 경우 빠르면 상반기 내에 착공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란드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국내(포항, 천안), 멕시코, 폴란드, 중국, 인도 등지에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고 연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생산판매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