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재산 53억원 신고…윤종원, 재산 10억원 늘어
by김정현 기자
2022.03.31 00:01:05
[2022 재산공개]31일 정부 공직자윤리위, 정기 재산공개
신보 윤대희 34.6억, 주금공 최준우 20.2억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지난해 재산이 4억3262만3000원 증가한 53억766만3000원이라고 신고했다. 윤종원 중소기업은행장은 지난해 재산이 10억2935만4000원 늘어난 40억2389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3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관보에 고위공직자 등 재산공개대상자 1978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게재했다. 행정부 소속 정무직 및 고위공무원 등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매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재산변동사항을 다음해 2월 말일까지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윤리위는 이 내역을 3월 말일 이내에 공개한다.
이날 재산을 공개한 산업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 수장 가운데 이동걸 회장이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경북 영주시와 경기 용인시에 임야와 대지, 도로 3억3963만9000원을 소유했다. 공시지가가 상승하면서 종전 대비 2444만2000원이 올랐다. 서울 용산구 소재 아파트 11억5200만원 등 건물재산은 14억4400만원이었다. 예금은 21억861만3000원이었다. 증권은 13억9147만1000원, 콘도 회원권 950만원 등 총 53억766만3000원이었다.
윤종원 행장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재산 증가액은 가장 많았다. 부부가 공동소유한 서울 중구 복합건물 재산이 3억8500만원에서 18억5000만원으로 뛰면서다. 1년 전에는 계약금과 중도금을 일부만 납부했다가 지난해중 잔금을 다 치루면서 이같이 변동했다고 한다. 잔금은 보유하고 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매도대금 등을 활용해 치렀다. 서울 마포구 아파트 전세권 등을 포함한 전체 건물재산은 23억5000만원이었다. 재산총액은 29억9454만4000원에서 40억2389만8000원으로 10억2935만4000원 늘었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 재산 총액은 34억6574만6000원으로 종전 대비 4069만7000원 늘었다. 서울 용산구 아파트가 23억6100만원, 예금이 10억208만2000원이었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20억2853만7000원을 소유하고 있었다. 종전 대비 2억7312만6000원 늘었다. 서울 용산구 아파트가 12억9000만원, 예금은 7억3651만70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