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명품 사러 오세요”…주요 백화점 행사 '봇물'

by함지현 기자
2020.05.17 08:28:44

롯데百, 해외명품 시즌오프·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
메종마르지엘라·골든구스 등 최대 50% 할인
현대百 ‘해외패션 시즌오프’…할인부터 단독상품까지

(사진=롯데백화점)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주요 백화점들이 해외명품 시즌 오프에 돌입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5일부터 해외명품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즌오프 행사에는 메종마르지엘라, 로로피아나, 겐조, 코치, MSGM, 골든구스 등 지난해보다 10여개 늘어난 총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지난 15일 겐조, 코치, 베르사체 등을 시작으로 19일 버버리, 그 이후에는 메종마르지엘라, 오프화이트, MSGM, 비비안웨스트우드, 로로피아나 등이 6월까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해외명품 시즌오프에 참여하는 대표 브랜드의 할인율은 코치 30~50%, 에트로 30~40%, 엠포리오아르마니 30%, 베르사체 50% 등이다. 브랜드별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해외명품 시계 보석 신제품과 한정상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 행사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27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대구점, 부산본점에서 진행한다.

본점과 잠실 에비뉴엘월드타워점의 ‘예거르쿨트르’, ‘IWC’, ‘위블로’ 등 해외명품 시계 브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한정 제작된 리미티드 제품부터 고도의 워치메이킹 기술이 집약된 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점 타임밸리에서는 평소 매장에서 보기 어려운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플라잉 뚜르비옹’, 총 300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 돼 있는 ‘피아제 엠페라도 쿠썽’ 시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3월 부산본점 에비뉴엘관에 지역 최초로 입점한 명품시계 브랜드 ‘브레게’는 개점을 기념해 제작된 ‘클래식 오라문디 5717 부산 리미티드 에디션’ 시계뿐만 아니라 국내에 1점만 들어온 제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주요 해외패션 브랜드의 ‘해외패션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총 90여 개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 참여해, 2020 봄·여름 시즌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50%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

올해는 특히 참여 브랜드별로 1주에서 2주 가량 행사를 앞당겨 진행하고, 물량도 약 20% 이상 늘렸다. 지난 15일부터 엠로리오 아르마니·겐조·헨리베글린·페세리코, 22일에는 무이·랑방·알렉산더왕·지암바티스타발리 등이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이세이미야케·토리버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대구점 등 주요 점포에서 하이앤드 시계 브랜드와 준보석 한정판,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무역센터점 2층에 위치한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피아제(PIAGET)’에서 ‘라임라이트 갈라 워치’ 라인의 신제품 ‘갈라 사파이어 그라데이션 브레이슬릿(1억 3000만원대)’을 전시 및 판매한다. 약 4.01 캐럿 상당의 블루 사파이어와 약 1.46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가 사용돼 그라데이션 효과로 시계 테두리(베젤)에 배치 됐다. 시계줄(브레이슬릿)은 18K 화이트골드로 화려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판교점은 1층 열린광장에서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BOUCHERON)’ 팝업 부티크를 열고 럭셔리 주얼리의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한정판 상품도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은 24일까지 ‘피아제’, ‘브레게’, ‘예거르쿨트르’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참여하는 ‘워치 주얼리 페어’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해외명품 시즌오프를 전년보다 일주일 가량 앞서 시작하게 됐다”며 “일상적으로 쇼핑하기 힘든 리미티드 에디션도 풍성하게 준비해 쇼핑 만족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