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풀무원, 여성 임원 확대 등 자율협약 체결
by최정훈 기자
2019.05.28 06:00:00
| 진선미(가운데) 여성가족부 장관과 박용만(가운데 왼쪽) 대한상의 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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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여성가족부가 풀무원과 기업 내 일·생활 균형 지원 강화, 여성 임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자율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 3월 경제단체들과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기업 내 성별균형 수준을 높이기 위한 자율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가부와 협약을 맺은 풀무원은 2014년부터 여성 신입 채용과 간부를 확대해왔다. 또 오는 20년까지 여성 임원 30% 확대를 공표하는 등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5.8%였던 풀무원 내 여성 임원 비율은 지난해 16%까지 상승했다.
또 임신기 직원에게 법정기간 보다 4주 연장하여 단축근로를 제공하고 배우자가 임신을 한 남성 직원의 경우에는 태아 검진시 동반하도록 휴가제도 신설하기도 했다.
풀무원 육아휴직자의 복귀율은 97%로 1000명 이상 사업장의 평균 육아휴직자 복귀율(81.9%) 보다 높고 육아휴직자 전체 중 남성이 15%를 차지하는 등 남성들도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와 풀무원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동 인근에서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풀무원이 여성 인재 육성 및 일·생활 균형의 선도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에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풀무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다른 기업에 공유되면 기업 내 성별 다양성 확보와 성과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