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IoT 데이터 관리 플랫폼 '인피오티' 출시

by이재운 기자
2018.07.01 10:00:00

LG CNS ‘인피오티’ 플랫폼 구성도. LG CNS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 CNS가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과 연계한 IoT 플랫폼 ‘인피오티(INFioT)’를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산업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수집해 저장하고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한한(Infinite)’과 IoT를 결합한 브랜드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과 기술로 산업의 미래가치를 고도화하는 IoT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인행 LG CNS IoT사업담당 상무는 “인피오티를 도입하면 IoT서비스 구축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50% 이상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oT 데이터는 산업이나 기기마다 형식이 다르기 때문에 데이터를 모으고 정리하고 위해서는 별도의 조정 작업이 필요하다. LG CNS는 이런 점에 주목해 서로 다른 유형의 데이터를 하나의 표준으로 정리해 바로 수집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IoT 기본 프로토콜’ 5종과 ‘산업 특화 프로토콜’ 19종을 마련했다. 이 기준은 IoT 국제표준(oneM2M) 표준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LG CNS는 또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와 연동한 지능형 서비스도 지원한다. 스마트시티나 스마트 팩토리, 커넥티드카와 홈IoT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진다. 가령 도시의 기상정보와 먼지, 차량 주행속도, 보행자 정보 등을 취합해 분석하면서 재난 예측이나 교통량 변화 등에 미리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 수집부터 가공 활용, 보관까지 모든 과정에 걸친 보안 서비스도 제공한다. IoT 기기가 대부분 소형의 저사양이라는 점에서 해킹 위협에 노출돼있는 점을 해소하기 위한 종합적인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고 LG CNS 측은 덧붙였다.

개발자들의 활용을 돕기 위한 ‘개발자 포털’도 선보였다. 각종 IoT 기기에 대한 지원정보는 물론 관리(모니터링) 화면 구성과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도 제공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는 500억개 이상의 IoT 기기가 등장하며 시장 규모가 1조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