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제상 "경제 회복세 우려…기업 임금인상 더뎌"

by이정훈 기자
2014.10.05 10:09:02

아키라 경제상, NHK 출연.."3Q 지표반등 강하지 않아"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세 확립엔 시간 걸릴듯"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생담당상(경제장관)이 최근 부진한 일본 경제 회복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생담당상
아키라 담당상은 4일(현지시간) 일본 공영 NHK방송의 한 토크쇼에 출연, “최근 일본 경제 회복의 강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일본 경제가 스스로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성장세를 확립하는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4월1일 소비세율 인상 충격으로 인해 2분기(4~6월)중 경제지표가 가파르게 추락했지만, 지난 3분기(7~9월)중 경제지표는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이같은 반등세가 그다지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금 인상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악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기업들이 충분히 근로자 임금은 인상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경제의 지속 가능한 회복세 달성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