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4.01.15 07:50:18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해 과점 효과와 투자 경쟁 완화 등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5000원에서 5만원으로 11.1% 올렸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디램(DRAM) 산업 과점(3개사 점유율 95.5%) 속에 노광 장비 성능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미세화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투자 경쟁은 완화되고 있어 안정적 이익 창출이 가능해졌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3% 늘어난 4조 1000억원을 달성,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가동률 정상화, DRAM 가격 강세로 전분기 대비 12.3% 늘어난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성장 국면 속에서도 IT산업 내에서 상대적인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개인용 컴퓨터(PC),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IT 완제품 수요 둔화에도 모바일 DRAM, 낸드(NAND) 등 메모리 수요 성장률은 완제품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수요는 전년대비 21%, 모바일 DRAM과 NAND 수요는 각각 53.2%, 44.2%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