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3.08.25 11:00:00
독일 시작으로 곡면 OLED TV 유럽 본격 판매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066570)가 유럽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한국, 미국에 이어 유럽시장에서 곡면 OLED TV를 본격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가격은 8999 유로(약 1338만원)이다.
이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유럽시장을 선점, 차세대 TV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오는 2017년 OLED TV 판매량이 9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30% 이상이 유럽에서 판매돼 유럽지역이 세계 최대 OLED TV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의 곡면 OLED TV는 ‘WRGB’ 방식을 적용해 깊고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 또 오목하게 휘어진 화면으로 회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4.3mm의 초슬림 두께와 17kg의 경량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TUV 라인란드와 독일전자기술자협회 등 해외 유수의 인증기관이 2D 및 3D 화질 우수성을 인정했고, OLED TV 최초로 THX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인규 LG전자 TV사업부장(상무)은 “최상의 화질을 자랑하는 LG 곡면 올레드 TV를 유럽에서도 최초로 판매해 시장을 이끌 것”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들과의 공동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올레드TV=LG’라는 인식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8일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한 최고급 가전매장 ‘하이파이 프로피스’에서 유럽 지역 주요 고객 및 외신 기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곡면 올레드 TV 출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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