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황수연 기자
2013.05.19 11:00:00
85인치 이어 라인업 강화.."TV시장 선도"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삼성전자(005930)가 55와 65인치 등 신규 초고화질(UHD) TV를 내달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월 선보인 세계 최대 85인치 ‘85S9’에 이어 UHD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새롭게 선보일 55, 65인치 UHD TV는 기존 풀HD TV보다 4배 높은 해상도 뿐 아니라 영상의 선명도와 생생함을 더욱 향상시키는 기술을 도입해 최고의 화질 수준을 자랑한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원본 영상 신호 해상도 자동 검출, 화면 노이즈 개선, 업-스케일링, 화질 디테일 향상 등 4단계에 걸친 삼성만의 독자적인 화질 알고리즘 엔진을 적용, 표준 화질(SD)과 풀HD 영상 모두 UHD급의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마이크로 디밍 얼티밋’ 기술은 화면의 블록을 세세하게 나누고 각 블록마다 명암비, 컬러감, 디테일 극대화 등 3단계로 화질을 정교하게 분석, 화면상 세세한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고 선명함을 챙겼다.
아직 UHD 방송 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UHD TV에 ‘에볼루션 키트’를 적용해 향후 UHD 방송 표준 결정에도 완벽하게 대응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볼루션 키트’는 TV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의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동시에 최신 버전으로 바꾸는 삼성만의 최첨단 기술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60인치 이상 대형 TV에 대한 수요는 지난해 440만 대에서 2016년 793만 대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대형 TV의 수요가 점차 커지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UHD TV 시장도 올해 93만 대에서 2016년 987만 대로 10배 이상 급증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선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점차 대형화되는 TV 시장 추세에 맞춰 고객들이 큰 화면에서도 보다 생생한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UHD TV 라인업을 한층 확대했다”며 “세계 1위 TV 업체로서 UHD TV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혁신 제품으로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해 ‘무한격차’의 경쟁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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