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2.09.19 07:31:34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한 시장 선거 후보자가 ‘야한 동영상’(이하 야동)을 자신을 알리기 위한 도구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황당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후보자는 보스니아 제니카시 시장 선거에 출마한 미라드 해드지아메토빅. 그는 다른 쟁쟁한 후보자들에 가려 무소속인 자신이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자 이같은 기발한(?) 선거 운동법을 선택했다.
헤드지아메토빅은 “야동을 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동영상을 보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찾을 것이고 이는 나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야동 게시가 알려지며 그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접속 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그러나 야동을 보기 위해서는 몇 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헤드지아메토빅이 올린 질문에 정답을 맞혀야 야동을 볼 수 있는 것.
야동이 끝난 후에는 헤드지아메토빅이 재등장해 “만약 비디오가 마음에 든다면 나에게 투표해 주세요”라고 지지를 호소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선거에서 그의 당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