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10.07.19 07:57:05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9일 대림산업(000210)과 관련 하반기이후 이익 성장 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유지했다.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0% 및 20.2% 감소한 1조5248억원과 1140 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나 매출액은 추정치 대비 10.8%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부문 매출 감소 및 예상보다 낮은 해외부문 성장율 영향"이라며 "유화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1.0% 증가했지만 건설부문 매출액은 오히려 6.0%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특히 건축부문 매출액은 1분기 일부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7.7%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건설부문 매출감소세를 이끌었다"며 "해외부문 매출액 역시 상반기 누적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11.7% 감소하는 등 매출액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낮았다"고 평가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해외부문의 정산차익 반영이 마무리될 뿐만 아니라 과거와는 달리 치열해진 경쟁환경으로 수주 마진율이 떨어지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해외부문 마진하락이 우려된다"며 "특히 이란 제재 강화로 이란 프로젝트의 지연 가능성이 높아 일부 프로젝트의 매출 지연 가능성 역시 부담"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