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09.07.14 07:50:31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신영증권은 KT&G(033780)에 대해 판매가격 상승으로 외형 감소 우려가 낮아졌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A)`에서 `매수(A)`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로는 8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지난 5년간 KT&G의 내수 판매량은 연평균 3.4%씩 감소했다"며 "중장년층의 금연과 젊은 층 및 여성의 외국산 담배 선호도, 저타르 담배시장의 포화 등으로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담배 세금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세금 인상으로 소매가가 조정되면서 판가 인상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소매가격이 인상된다고 해도 담배가 기호품으로 소비가 가격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담배 소비 감소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판매가격 상승으로 외형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현금흐름이 안정돼 이어 향후에도 배당을 꾸준히 지급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배당금은 주당 30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4.4%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