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09.05.13 08:05:54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3일 현대증권에 대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증권사의 실적도 대폭 개선되고 있다"면서 "특히 수수료율 하락보다 시장점유율(M/S) 확대폭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003450)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만8500원에서 2만3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증권주 최선호주(Top pick)를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증권은 지난 3월에 298억원의 세전이익을 시현했다"면서 "4월에는 거래대금 증가 및 유가증권 부분에서의 호전으로 인해 600억원 이상의 세전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분기별(4~7월) 세전이익도 1000억원 이상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2009년도 세전이익은 3083원으로 전년에 비해 53.07%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현대증권이 자산에서 신용리스크에 대한 부분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4500억원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680억원이 있는데, 부동산 PF도 BBB등급 이상의 시공사와 공사를 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자기자본 대비 2.91% 비중으로 대세에는 지장이 없는 변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