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9.05.10 11:05:00
해외 인력 선발, 한국문화 집중 교육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기(009150)가 사내 해외 인력에게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한국어 생활관`을 운영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본사 내 드림캠퍼스에 있는 한국어 생활관은 현재 한국어 초급 과정과 중급 과정을 운영중이다.
해외 인력들은 2달간 합숙하면서 말하기· 쓰기· 읽기 등 한국어 집중 교육과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생활관 내에서는 한국어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해외 인력들은 한국어 능력시험(KPE) 1급의 초급 수준이지만 2개월 후에는 최소 3급의 중급수준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한국어 생활관은 국내 일부 대학에서는 운영 중에 있으나 기업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삼성전기가 국내에서 최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원활한 의사소통과 스피드 경영 실현을 위한 한국어 생활관 운영은 해외 조직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기는 수원 본사에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생활관도 운영, 본사의 글로벌화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