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8.11.28 08:33:46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8일 증권주에 대해 영업환경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중립`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보다는 다운사이드 리스크에 주목하고, 종목별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최두남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당초 기대했던 만큼의 실적 개선이 3분기에 가시화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 매매비중 확대에 따른 회전율 증가로 과열양상을 보인 브로커리지 부문과 이자수지 부문을 제외하면 IB부문과 금융상품판매부문, 상품운용 부문 등 영업부문별 수익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여기에 PF 부실 우려와 펀드판매보수 인하 등 추가적 리스크도 존재해 우려를 더한다"고 지적했다. 건설사 대주단 협약 가입 유도와 채권시장 안정펀드 조성 등의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최고수준의 미분양 물량과 건설사 유동성 위기에 따른 PF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증권업종 밸류에이션은 증권사별로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4~1.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3분기 이후 여전히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감안할때 시장 안정에 따른 증권주의 전반적 반등을 기대하기 보다는 보수적 대응과 종목별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