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카타르서 3억弗 송변전공사 수주

by윤진섭 기자
2008.03.23 11:18:32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중동 카타르에서 총 3억 달러(한화 3009억원) 규모의 송변전 공사 2건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은 최근 카타르 수전력공사(Kharamaa)가 발주한 카타르 전력네트워크 강화 8단계 공사 가운데 2억100만 달러(2016억원) 규모의 220㎸ 변전소와 1억 달러(1003억원) 상당의 400㎸ 송전선 공사 등 총 3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 인근에 7개 변전소를 신설하는 공사와 156㎞의 400㎸ 송전선 및 28㎞의 220㎸ 송전선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설계·자재공급·시공, 시운전을 수행하는 일괄 도급 공사다. 공사 기간은 변전소 30개월, 송전선 23개월 등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카타르는 지난해 전력분야에 총 22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2010년까지 100여개에 달하는 변전소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어서 이번 수주가 앞으로 이 지역에서 발주될 관련 공사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