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 단배식…4월 총선결의 다져
by노컷뉴스 기자
2008.01.01 13:03:32
[노컷뉴스 제공] 새해 첫날인 1일 각 정당은 단배식 등 행사를 갖고 새 출발 선언과 함께 오는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새해 시작과 함께 정치권이 총선열기로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오늘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평화가 넘치는 한반도에서 성장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꿈이 있다"며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에 헌신하는 창조의 당을 만들자"고 밝혔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대선결과와 관련해 "패배를 딛고 반드시 일어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했고 김덕규 상임고문은 "4월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신당 지도부는 단배식을 가진 뒤 동작동 국립현충원과 수유리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 경선도 잘 치르고 본선도 잘 치렀지만 겨우 기초공사를 한 것"이라며 "기분만 내다간 큰일난다"며 "일할 수 있도록 하려면 4월 총선에서 의석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대표는 총선 공천문제에 대해 "당에서 가장 유능한 사람, 당선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 대해 책임을 지고 할 것"이라며 "괜히 모여서 불이익 여부를 따지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강재섭 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은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신년사에서 "이번 총선은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면서 "깨끗하고 참신한 미래 세력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보수정당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재는 또 "지역주의와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세력이 아니라 아이디어와 비전을 갖춘 깨끗하고 참신한 세력이 새 시대의 주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