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미영 기자
2006.07.11 08:02:47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삼성증권은 11일 "삼성테크윈이 국내 정보기술(IT) 업체중 돋보이는 실전호전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삼성테크윈(012450)
- 2분기 실적 양호
삼성테크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11%, 24% 증가한 6860억원, 413억(영업이익률: 6.0%)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광디지털 부문의 실적 호조가 견조한 2분기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1) 올해 초 출시한 11PMP 시리즈와 S시리즈가 국내 및 해외에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매출이 발생하여 2분기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67% 이상 증가한 16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2) 제품믹스의 개선으로 디지털 카메라 단가(ASP) 인하 압력이 당초 우려와는 달리 그다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 카메라 모듈의 경우 휴대폰업체들의 신규제품 출시지연에 따른 매출 감소를 반영하여 전분기 대비 16.2% 감소한 880원 수준으로 예상하며 반도체 부품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개선 더 두드러질 전망
3분기 실적 개선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1) 7월 4일 프리미엄급 VLUU 신모델 3종이 출시되어 동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고 2)반도체 부품 부문의 추가 증설에 따른 신규 매출이 3분기부터 발생할 뿐만 아니라 3) 하반기로 갈수록 전체 매출액의 30%가량을 차지하는 방산 부문이 성수기에 접어들어 국방부 납품증가 및 신규 해외 수출건이 추가적으로 성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볼 때 2분기가 실적상 바닥이라는 기존 견해를 변화시킬 어떤 요인도 찾을 수 없으며, 따라서 영업이익이 3분기 488억원, 4분기 474억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
한편 한국항공우주(KAI)로의 일회성 지분법 평가손으로 인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 5.7%로 기존 예상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한국항공우주(KAI) 관련 지분법 평가손 반영은 2분기가 마지막이고 3분기부터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향후에는 경상이익 부문의 비정상적인 왜곡현상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이다.(박상은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