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06.17 03:26:36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정유 및 에너지업체 주가가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유가가 하락했고 관련 종목들도 동반 하락 중이다.
16일(현지시간) 오후2시12분 현재 정유업체 APA(APA)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98% 내린 20.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0.99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오전중 20.12달러까지 밀리며 낙폭을 확대했다.
셰일업체 EOG리소시스(EOG)는 같은시각 1.90% 하락한 122.91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124.87달러까지 올랐으나 121.66달러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코노코필립스(COP)도 장 초반 96.92달러를 터치한 뒤 오전중 94.01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반등해 현재 95.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대비 1.76% 하락한 수준이다.
CNBC에 따르면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휴전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원유 수급 불안 우려가 줄어들면서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APA, EOG, 코노코필립스 모두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으나 유가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오전 중 저점을 기록했고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