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세계학회 유치·ESG 실천 앞장… K마이스 빛낸 얼굴들
by이선우 기자
2022.11.10 06:00:01
제20회 대한민국 마이스 대상 시상식
유치·운영 등 8개 부문 개인·단체 시상
| (사진 왼쪽부터) 정준 세계 유방암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고성범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윤영혜 동덕여대 글로벌마이스전공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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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세계 유방암 학술대회(GBCC)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준)가 2022년 대한민국 마이스 대상 시상식에서 ‘운영’ 부문 수상단체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파킨슨병·이상운동질환 분야 세계 최대 국제행사를 유치한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KMDS·회장 고성범)는 ‘유치’ 부문 대상을 받았다.
‘제20회 대한민국 마이스 대상 시상식’이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 볼룸에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 상은 한 해 동안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기 위해 2003년 제정됐다. 올해는 국제행사 유치, 운영 등 8개 부문에 걸쳐 개인·단체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등 10개 상이 수여됐다.
GBCC 조직위는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진 지난 4월 대형 국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직위는 지난 4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설해 역대 대회 중 최다 유료 참가자를 유치했다. KMDS는 오는 2026년 전 세계 90개국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학술대회(ICPDMD) 유치에 성공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마이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우수 마이스 얼라이언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재단은 얼라언스 회원사에 대한 전방위 지원으로 지역 마이스 생태계를 빠르게 복원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 빠르게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나선 재단 덕분에 318개였던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올해 340개로 늘어났다. 윤영혜 동덕여대 교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이드라인 개발 등 마이스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관련된 연구 실적을 인정받아 개인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을 받았다.
부산 영화의 전당은 우수 유니크 베뉴에 뽑혀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전국 전시컨벤션센터 최초로 ESG 경영지원실을 설립해 탄소중립 활동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친 벡스코는 올해 신설된 ESG 실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