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배구 보고 장 보러갈까…정부 소비쿠폰 `꿀팁` 모음
by공지유 기자
2022.01.30 09:23:00
프로스포츠 소비쿠폰 예산 이월…최대 50% 할인
연휴 기간 농축수산물 쿠폰 한도 1만원→2만원
비대면 '랜선효도'…전국민 무료 영상통화 지원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설날에는 어떻게 해야 알뜰하게 여가 생활을 즐기고 지인 및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연휴 기간 정부의 각종 지원책들을 정리해 봤다.
| 설 연휴가 시작된 29일 오전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귀성객들이 제주국제공항 도착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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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겨울철 대표 실내 스포츠인 배구와 농구를 비롯해 4개 프로스포츠를 관람하고 싶다면 소비쿠폰을 적극 이용해보자.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여행·숙박 등 9종 소비쿠폰 사용을 전면 재개했다. 이 중 소진되지 않은 숙박, 실내체육시설, 프로 스포츠 관람 등 3종 소비쿠폰 예산 4000억원을 올해로 이월했다.
이에 따라 각 프로구단의 온라인 입장권 예매 사이트에서 할인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온라인 예매시 할인권을 적용하면 최대 70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헬스클럽 등 실내운동시설을 이용할 생각이 있다면 연휴 동안 실내체육시설 소비쿠폰 접수를 신청하는 게 좋다.
다음달 11일부터 3월 11일까지 한 달간 실내체육시설에서 누적 8만원 이상 카드결제를 할 경우 선착순으로 3만원을 환급해준다. 쿠폰 신청 기간은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 설을 나흘 앞둔 2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과일동에 선물용 과일 등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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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기간 장을 볼 경우 할인쿠폰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앞서 정부는 20~30% 할인 혜택을 주는 농축수산물 쿠폰 한도를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도 지류 상품권 70만원, 모바일 100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코로나19확산 등 사정으로 고향에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들은 영상통화를 이용해 가족과 인사를 나누고 ‘랜선 효도’를 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6일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에서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영상통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통신3사와 알뜰폰 이용자 누구나 무료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영상통화는 하루 600분 이상 월 3회 또는 한 달 사용량이 1만분을 초과하는 등 과도한 이용으로 볼 수 있을 경우 요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기술적 이용으로 선불폰 이용자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