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리보기]'불황형 흑자' 흐름 끊나…9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by원다연 기자
2020.10.31 07:30:00

5일 한은, 9월 국제수지 잠정치 발표

(사진=뉴스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9월 경상수지를 발표한다. 지난달 수출이 반등했던 만큼 ‘불황형 흑자’ 흐름을 끊고 경상수지 흑자폭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오는 5일 ‘2020년 9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지난 8월 경상수지는 65억7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든 ‘불황형 흑자’ 흐름이 계속됐다.

8월 상품수지 흑자는 70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46억3000만달러)보다 23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출이 석유류, 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하며 406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고, 수입은 전년동월(407억달러)보다 70억5000만달러 줄어 336억5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9월에는 수출이 7개월만에 반등한 만큼 불황형 흑자의 흐름을 끊고 흑자폭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한 480억5000만달러로 올 2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수입은 1.1% 늘어난 391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8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모두 상품 수출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무역수지와 상품수지는 각각 통관 기준, 인도 기준으로 집계 방식의 차이로 통상 상품수지가 무역수지가 높게 나온다.

한편 올해 8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331억9000만달러로 한은 연간 전망치(540억달러)의 60% 수준이다. 한은은 연말까지 연간 전망치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호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앞서 “9월에는 상당히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고 경상수지 흑자 전망 규모를 달성하는데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3일(화)

16:00 2020년 22차(10.14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

△4일(수)



06:00 2020년 10월말 외환보유액

12:00 ‘2020년 금융경제법 연구논문 현상공모’ 수상작 발표

△5일(목)

08:00 2020년 9월 국제수지(잠정)

09:00 2020년 9월 국제수지(잠정) 유튜브 설명회

12:00 한국은행 ‘화폐사랑 UCC 공모전’ 수상작 선정 및 포상 실시

△8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