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7.09.30 02:26:4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살인 개미’라고 불리는 맹독성 붉은 독개미(Red imported fire ant)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8일 오후 5시께 부산항 컨테이너야적장 인근에서 붉은 독개미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붉은 독개미는 몸 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지니고 있어, 개미의 날카로운 침에 사람이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 증상도 일어난다.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이 붉은 독개미에 쏘이며, 100여 명이 사망해 ‘살인 개미’로 불리고 있다.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은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지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