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상품]현대차 '제네시스 EQ900' 연간 판매량 2만대 훌쩍 플래그십 세단 시장 1위

by임성영 기자
2016.12.23 05:50:00

EQ900.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EQ900이 플래그십 세단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EQ900은 올들어 11월까지 2만2276대가 판매돼 연간 목표 판매량 2만대를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플래그십 세단 시장 내 1위를 차지했던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올해 판매량이 6569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적이다. 또 다른 경쟁차종인 BMW 7시리즈도 올들어 3422대 판매에 그쳤다.

EQ900은 지난해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를 독립시키면서 내놓은 첫 모델이다. 그만큼 지난 29년간 쌓아온 기술을 총 집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계에서는 EQ900의 성공 비결로 △최상의 정숙성과 안락감 △편안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 △최고의 안전성 △완벽한 비례를 통해 구현되는 아름다운 디자인 등을 꼽는다.

특히 고강도 엔진 내구시험을 통과한 람다 3.8 V6 GDi, 람다 3.3 V6 터보 GDi, 타우 5.0 V8 GD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해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추구하는 운전자까지 흡수, 고객외연을 확대했다. 또한 일반 강판과 비교해 무게는 10% 이상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모델보다 3.2배 확대 적용해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충돌의 강도와 탑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에어백을 기본 장착했으며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 등 최첨단 주행지원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