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情 오는情]부모님께 한방화장품을.."아름다움을 선물하세요"

by염지현 기자
2015.02.09 06:09:00

男 외모에 신경↑..화장품 선물 각광
부모님 연령대는 한방화장품이 진리
9000원대 저렴한 생활용품도''인기''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남성도 외모에 신경쓰는 때다. 장모님, 시어머니 등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화장품, 생활용품 세트가 그 어느 때보다 각광받고 있다. 각 브랜드들은 그루밍 족을 위한 남성용 화장품 세트부터 어머님을 위한 고급스러운 한방 화장품, 가격 부담없이 모든 가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생활용품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9000원대부터 65만원대까지 여러 연령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선물을 모아봤다.

리엔케이는 신년을 맞아 옻칠 작품으로 고급스럽게 단장한 ‘셀투셀 에센스’를 선보였다.
외모를 가꾸는 남자를 뜻하는 ‘그루밍’족이 떠오르면서 남성 화장품 선물세트가 뜨고 있다. ‘라네즈’는 남성 피부에 필수적인 미네랄 3종을 넣은 ‘액티브워트 2종 기획세트’(6만원대)를 선보였다.

LG생활건강(051900)은 음주, 흡연 등 각종 스트레스로 거칠어진 남성 피부를 정화시켜주는 허브 성분을 100% 순수 증류법으로 추출한 ‘보닌 더 스타일 블루’ 세트(6만2000원대)를 내놓았다.

아버님을 위한 남성용 한방 스킨 로션 세트도 출시됐다.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에서는 1등급 6년근 홍삼과 자연산 송이버섯 등을 담은 ‘명한 미인도 천삼송이 포맨 탄력 2종’을 5만2000원대에 기획했다.

LG생활건강의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은 6년근 홍삼과 자연산 송이버섯을 담은 ‘명한 미인도 천삼송이 포맨 탄력 2종’을 출시했다.
어머님들께는 뭐니뭐니해도 한방 화장품이 대세다.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한방화장품 ‘후’의 ‘천기단 왕후세트’는 65만원 고가지만 산삼옥주, 녹용분골 등 ‘천기비단’ 성분을 담았다. 김기호 금박장인이 수공예 작업한 금박문양을 케이스에 더해 품격을 높였다



‘고현정 화장품’으로 유명한 웅진코웨이(021240) 프리스티지 화장품 라인 ‘리엔케이’는 신년을 맞아 옻칠 작품으로 고급스럽게 단장했다. 출시 10개월만에 10만개가 팔린 ‘셀투셀에센스’는 나비 문양을 옻칠로 패키지에 입혔다. 가격은 18만원.

10만원대 아래를 원한다면 지난해 인기를 얻은 한방화장품 ‘한율’을 살펴보자. 여주 쌀을 빨간누룩으로 발효한 한율 ‘홍국발효진액’이 들어있는 2종 세트가 7만원대로 나왔다. 한정으로 출시된 한율 ‘백화고 필러크림’(8만원)은 인삼 사포닌 성분 등이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

가장 만만하고 부담없는 품목은 생활용품이다. 치약, 칫솔, 샴푸 등 활용도도 높고,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을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애경은 장기 불황에 걸맞게 9000원대에서 3만원대까지 부담없는 가격대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패키지 디자
아모레퍼시픽의 인기 생활용품 라인인 ‘려’ 생활용품세트
인은 고급스럽게 구성해 받는 이들을 고려했다. 반고흐의 명화를 비롯해 유년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마릴린 먼로를 팝아트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케라시스 월드스타 에디션 설 선물세트’는 국내 최초로 국제 비영리조직 WIT와 협업해 앤 해서웨이, 조지클루니 등 할리우스 스타들이 재능기부한 예술작품을 담았다. 이 외에도 샴푸와 비누로 구성된 ‘케라시스 마릴린 먼로 리미티드 에디션 1호’(9000원대)를 비롯해 주방세제인 ‘순샘 버블 세트’(1만원대), 국산 6년근 홍삼농축액을 함유한 두피 관리 용품 ‘현 스페셜 2호’(3만원대) 등이 부담없는 가격대로 준비됐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할 수 있는 생활용품 종합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브랜드도 해피바스, 미쟝센, 려 등 인기있는 품목으로 구성됐다. 샴푸, 치약, 바디워시 등으로 구성된 ‘명품 단장 1S호’는 5만5000원, 조금 더 큰 사이즈 제품으로 채워넣은 ‘명품단장 2S호’는 6만8000원대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