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선준 기자
2014.04.20 10:37:41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전국 곳곳에서 여객선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며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9일까지 244개 단체 5032명의 자원봉사자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용소방대·적십자·바르게살기협의회 등 단체들과 이랜드·현대삼호중공업·신세계푸드·CJ푸드 등 기업들이 현장에 도착해 시신 운구, 급식, 환경정화 등을 돕고 있다.
경기도와 전라남도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사고 수습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안산 단원고에 긴급 가족돌봄지원상담실을 운영하고 심리지원팀을 꾸려 학생과 가족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안산시는 진도군에 버스 25대를 보내고 단원고에 식품을 지원했다. 전남도도 헬기·어선·관공선·구급차 등 장비와 의료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중대본은 지난 17일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해 전남도에 특별교부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특별교부금은 수색·구조활동 지원, 응급구호, 사태수습, 대책본부 운영 등에 쓰인다.
세월호 침몰사고에 자원봉사나 기부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해양수산부 현장팀 가족지원반(044-200-6068) 또는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061-286-3290∼2)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