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설치·사용편의성 높인 시스템에어컨 출시

by박철근 기자
2013.08.25 11:00:00

0.1도 미세 온도 조절·최적 온도 냉난방 제공
고효율 기술·원격 제어시스템으로 에너지 14% 절감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새로운 통신 체계 및 제어설비를 개선해 설치·사용 편의성을 높인 시스템에어컨 ‘DVM S 신통신’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존에는 실내기를 통합 제어하는 중앙제어기를 사용하려면 실외기가 설치된 옥상에서 관리실까지 통신선을 연결해야 했다”며 “하지만 이 제품은 모든 실내기에서 중앙제어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해 건물 내부 구조가 변경되더라도 원하는 위치에 제어기를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능제어기, 중앙제어기, 스케줄러 등 용도별로 구분해 사용하던 제어시스템을 하나의 제어기로 통합한 7인치 터치식 중앙제어기를 만들어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소비자가 온도 조절 및 전원 온오프 등의 기능을 조작할 때 실내기까지 해당 명령이 도달하는 단계를 줄여 통신 속도를 개선했다.

또 1도 단위로 온도를 제어할 수 있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온도제어 범위를 0.1℃ 혹은 0.5℃로 할 수 있는 미세 온도 제어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쾌적한 최적 온도의 냉난방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건물 냉난방 원격 제어 시스템을 통해 연간 소비전력을 14%까지 절감했다.

신동훈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새로운 통신방식으로 시스템에어컨을 더욱 편리하게 설치하고 사용하면서 효율도 높이게 됐다”며 “상업용 에어컨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