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05.27 08:10:1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점유율을 기반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서비스에서도 기존 점유율에 버금가는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가 유지되고 있다”며 “현재 가입자 중 롱텀에볼루션(LTE) 전환 가능성이 있는 잠재고객이 1200만명에 달해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통신산업의 마케팅 전략이 바뀌고 있다고 보고 SK텔레톰의 경쟁력도 더 강화되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보조금 제약에 시동이 걸려 가입자가 이동을 해야 할 이유를 못 느끼고 있다”며 “확보된 가입자를 중심으로 변환하고 신규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SK텔레콤에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LTE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 안정으로 실적 개선 폭이 예전보다 크리라고 봤다. 그는 “3월 중순부터 안정된 마케팅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매출(ARPU) 상승 등으로 올해 매출은 17조1950억원, 영업이익은 2조77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내년까지는 LTE를 기반으로 한 성장에 주목하고 이후 비통신과 연계한 컨버전스와 콘텐츠에 주목해야 한다”며 “다양한 콘텐츠가 데이터 제공량을 소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