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3.01.07 07:53:0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겠지만 휴대폰 부문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백종석, 김근종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2300억원, 1155억원으로 직전 전망치인 13조4400억원, 1671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이는 TV 부문 수요 부진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4분기 실적 약세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현재는 오히려 휴대폰(MC) 부문의 펀더멘털 개선과 올해 상반기 전사 실적 모멘텀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올해 LG전자의 스마트폰과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은 각각 약 4000만대, 3100만대로 전년비 53%,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TV 중에서도 발광다이오드(LED) 비중 74%, 3D 비중은 31%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와 하이엔드 TV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LG전자의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