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12.12.04 07:45:00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주식거래 수수료가 상당히 싸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증권사마다 차이는 큰 편이다. 한동안 증권사들이 최저 수수료 경쟁에 나서며 수수료를 깎아줬지만 일부는 동참하지 않고 서비스 강화로 대응했다.
똑같아 보이는 시스템이지만 수수료가 크게 차이 나는 이유는 바로 서비스 차이 때문이다. 수수료는 각 증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영업 방향과 전략에 따라 정책도 달라지기 때문에 증권사들의 수수료도 다를 수밖에 없다. 키움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이나 이트레이드증권과 같이 개인 고객 기반이 강한 증권사들은 ‘박리다매’ 식의 저렴한 수수료 정책을 고수한다.
수수료가 싸다고 무조건 거래 증권사를 옮길 필요는 없지만, 서비스 질에 맞는 수수료를 내고 있는지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거래금액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따라 고르는 게 중요하다.
수수료를 아끼려면 머리가 아프다. 온라인 수수료만 해도 0.015%에서 0.497296%까지 증권사마다 천양지차기 때문이다.
수수료 비교를 간단히 해보고 싶다면,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http://dis.kofia.or.kr/index/index.html)를 참고해보면 된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 중에서 ‘금융투자회사 수수료 비교’ 항목을 클릭하면, 거래 수수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복잡한 비율을 따지지 않고, 자신의 거래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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