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IBM, 전방위적 특허 공유하기로(상보)

by류의성 기자
2011.02.09 06:36:55

시장 급변 및 비즈니스 환경 변화 대응
IBM과 삼성전자, 각각 美 특허 보유 1위와 2위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IBM은 8일(미국 현지시간) 양사가 보유하고있는 특허권에 대한 크로스 라이선스(특허 사용에 대한 상호간 허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BM과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미국시장 특허 등록 수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IBM은 반도체와 통신,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등 광범위한 기술에 대해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요구와 급변하는 환경에 부합하는 제품 혁신을 가속화하여 각 사의 경쟁력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IBM 라이센싱 담당 임원 켄 킹(Ken King)은 "특허와 혁신은 IBM의 비즈니스 핵심 가치로, 삼성전자와의 특허 라이센스 계약은 IBM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R&D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IP센터 안승호 부사장은 "이번 IBM과의 특허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여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