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즈베키스탄 와이브로 사업 확대

by함정선 기자
2010.12.19 09:00:00

GM우즈베키스탄 등 대기업에 통신 솔루션 공급
솔루션과 보안 결합한 서비스 제공..`와이파이+CCTV`등 확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우즈베키스탄 내 와이브로망을 통한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KT(030200)는 우즈베키스탄 내 매출 기준 최대 기업인 GM우즈베키스탄에 원격 CCTV 서비스를 제공, 오는 2011년 1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GM 우즈베키스탄 본사와 전국 63개 대리점 내 CCTV 카메라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KT의 현지 자회사 수퍼아이맥스(Super Imax)의 와이브로망을 활용한다.

GM 우즈베키스탄 본사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대리점과 유기적인 관계를 강화하고 대리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난, 파손 등 보안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CCTV는 폐쇄망을 이용, 외부에서 영상을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KT가 공급할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한 영상 전송과 관리가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또한 현지 기업들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뿐 아니라 한국의 앞선 솔루션과 보안이 강화된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우즈베키스탄 고속도로 공사의 현장사무소는 사막 지역에 위치,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 그러나 KT는 최근 마이크로웨이브를 통한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와이파이와 CCTV 등 종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KT는 우즈베키스탄 내 인공호수 명소인 `차르박 리조트`를 비롯, 나보이 경제지구 내 나보이 공항, 바르카몰 디자인사 등에 인터넷망과 가상망(VPN)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나보이 공항은 대한항공이 물류거점기지로 육성하고 있는 곳으로, 와이브로 기지국을 구축, 공항직원들의 온라인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바르카몰 디자인사는 KT가 공급한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이용, 우즈베키스탄 내 여러 곳에 위치한 지사에서도 타슈켄트 본사 시스템과 동일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KT는 지난 2008년 우즈베키스탄 내 와이브로 사업자인 수퍼아이맥스와 유선사업자인 이스트텔레콤(East Telecom)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