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부산신항 배후철도 개통..연간 57만TEU 처리

by박철응 기자
2010.12.12 11:00:07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경남 김해와 부산 신항만을 잇는 부산신항 배후철도가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3일 44.8km 규모의 부산신항 배후철도 개통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2003년 12월 첫 삽을 뜬 후 7년 만에 개통되는 것인데 1조78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국책사업이다.

부산신항 철송장(철도화물 적하장)은 14만5000㎡ 면적에 선로 56개선이 부설돼 연간 57만3000TEU(컨테이너 1개를 나타내는 단위) 처리능력을 갖췄다. 부산 신항만 물동량의 20%에 해당하는 처리 능력이다.



국토부는 부산신항 개장 시기에 맞춰 배후철도가 개통돼 부산신항 및 녹산국가공단 등 지역의 인적·물적 수송체계의 혁신을 가져오고 철도가 지역경제의 중심 축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부산권 도로 트레일러 운송이 철도로 전환홰 도로 정체 해소 및 대기오염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코레일은 2015년까지 부산신항 철도운송 분담률 14% 달성을 목표로 철도수송 물량 확보와 수송량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 부산신항 배후철도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