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적극적 비중확대 유효..`매수`↑-하나대투

by김유정 기자
2009.08.03 08:16:28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일 호남석유(011170)화학에 대해 2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3분기에도 개선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적극적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에서 14만7000원으로 높였다.

이정헌 연구원은 "호남석유화학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고, 2분기에도 추가 증익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화학제품 수요 증가로 이익급감 우려가 낮은데다 정제사업 등 추가 수직계열화를 위한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중장기적 레벨업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호남석유가 1분기 1535억원으로 최대 영업익을 시현한데 이어 2분기에는 전분기대비 35% 늘어난 207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3분기 이후 수익전망이 갈수록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이후 세계경기 회복세에 따른 화학제품 수요 증가로 중동지역 신증설 설비물량 출회 여파가 생각보다 약해질 것으로 보여 적극적 비중확대 전략이 충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