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유럽行..M&A 행보 `시선집중`
by김윤경 기자
2008.04.23 07:51:29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달 유럽을 방문하기로 해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의 유럽 방문을 준비하고 있는 이탈리아 정유업체 사라스의 부사장 안젤로 모라티는 "버핏의 이번 방문 목적은 유럽에서 일가(一家)가 소유하고 있는 기업들을 둘러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버핏은 조만간 이들 중 하나를 손에 넣을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400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버핏은 다음 달 셋째 주 밀라노와 마드리드 등을 방문할 계획이며, 아직까지 독일과 스위스에선 어떤 도시를 방문할 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모라티 부사장은 이스라엘 이스카 메탈워킹의 에이탄 웨테이머 사장과 함께 버핏의 유럽 방문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카 메탈워킹은 버크셔가 지난 2006년 미국 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수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