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좌동욱 기자
2008.02.24 14:28:11
"북핵 협상 진전없이 남북 경협 확대 어렵다"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국내 정치를 위해 형식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갖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3일 보도했다.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이 당선자가 "남북 정상들은 7000만 민족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며 "우리(이 당선자와 김정일 국방위원장)가 마음을 열고 마주 앉아 이런 문제들을 마음과 마음으로 의논한다면 정상회담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당선자는 "단지 국내 정치를 위해 형식적인 정상회담을 갖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당선자는 '북핵 협상의 진전이 없더라도 남북 경협사업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확대는 어렵다"며 "북한에 투자하는 중소기업 숫자도 상당 정도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