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공동락 기자
2004.09.20 08:48:15
[edaily 공동락기자] 20일 국채선물은 콜금리 수준에 바짝 근접한 지표금리 수준, 미 연준리를 앞둔 관망세 등 여러 재료들을 놓고 방향성 모색에 고심할 전망이다.
국채선물은 지난주 거의 조정을 거치지 않고 랠리를 보이며 112p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채권시장으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며 형성된 우호적인 수급 여건과 아직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는 경기 상황이 가세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게다가 추석을 얼마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캐리 수요, 미국채 시장의 강세 등 주변 변수들 역시 온통 긍정적인 변수 일색이었다.
이번주는 이같은 우호적 일색의 변수들이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미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를 반영한 수준의 금리 여건을 감안하면 금리역전 현상까지도 우려해야 하는 시점에 도래했기 때문이다.
지표 금리가 콜금리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지난주말 채권시장이 보인 반응은 그간 금리 하락폭이 적었던 장기물 금리 하락. 하지만 단기물에서 장기물로 특별한 과열 징후 없이 차분히 전이된 금리 하락은 채권시장의 자연스러운 조정 가능성을 일축했고 그 결과 이제 콜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수준으로 확산됐다.
이와 함께 유의해 볼 대목은 추석을 앞둔 캐리 수요. 특히 이번 나흘간에 걸친 연휴가 끝나고 난 이후 곧바로 채권시장이 10월 금통위에 대한 초읽기에 돌입한다는 점에서 이번 추석 캐리 수요는 단순히 자금운용 방식 외에도 이후 금리 여건에 대한 일종의 확신이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한편 이번주 빼놓을 수 없는 변수는 21일 개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월가는 이달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1.50%에서 1.75%로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남은 나머지 두번의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 상황이다.
◆선물가-이론가 괴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