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에서 취뽀까지"…서울시 청년 취업지원 사업
by양희동 기자
2023.02.27 06:00:00
청년 구직자 위한 단계별·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청년취업사관학교'' 연간 2300명 SW개발 등 교육
취업 준비생에 ''취업 날개'' 서비스로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청년 구직자들에게 취업 준비부터 성공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실무중심 직무교육 및 일 경험 제공 △서류·면접 준비 등 실전 취업지원 △취업 전 과정 원스톱 지원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우선 실무중심 직무교육을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운영해 디지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연간 2300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개발 및 디지털전환(DT)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또 취·창업 연계를 위한 잡(Job) 코디 매칭, 일자리 매칭데이, 기업 프로젝트 수행 등을 현재 영등포, 금천, 마포, 용산, 강동, 동작, 강서 등 7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8개 캠퍼스를 신규 개관할 예정이다.
직무 교육부터 인턴십 경험까지 제공하는 서울형 청년 인턴 직무캠프도 취업 준비생들이 관심 가져볼만하다. 직무분야별 맞춤형 교육(3개월)과 기업 인턴십(3개월), 취업연계 지원 등이 이뤄지며, 국제기구는 직무교육(1개월)과 인턴십(6개월)을 병행하게 된다.
올해 직무분야(안)는 △경영일반 △홍보·마케팅·영업 △글로벌 경영·마케팅·영업 △ 국제기구 등이다. 인턴십을 마치면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고, 매칭 강화 전담창구 연계를 통한 구직 지원도 하게 된다.
민간기업 맞춤형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민간협회 연계 직무교육·인턴십을 제공한다. 현장 맞춤형 직무교육(1~3개월)과 인턴십(3개월), 정규직 채용연계 등을 지원하고 유망기업 보유 협회와 IT·신산업 분야 민간협회 공모 등을 통한 업무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시 기술교육원에서는 산업수요에 따른 직업훈련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곳에선 뷰티와 IT·SW, 산업기사 자격과정 등 산업수요를 반영한 학과 과정을 운영한다. 또 중장년 전직교육 특화과정과 자립준비청년 패키지, 계약학과 도입 등 연령·계층별 맞춤형 교육 및 취업 연계 등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서류·면접 준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무료 면접 정장을 대여해주는 ‘취업 날개’ 서비스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면접 정장과 구두, 벨트 등을 무료 대여하며, 13개 지점(8개 업체) 및 온라인 예약시스템 등을 통해 이용 편리성도 확보했다.
서울시청 지하1층에선 비대면 취업지원 및 청년 종합지원 공간 ‘청년활력소’가 운영되고 있다.
‘제1청년활력소’에는 화상면접실(3개)과 자기소개영상실(1개) 등에서 비대면 취업활동 지원이 이뤄진다. 또 ‘제2청년활력소’는 스터디카페, 취업상담, 이력서 사진촬영 등 취업지원 서비스와 청년 대상 재무·심리 상담 등 종합지원이 제공된다.
서울시 일자리카페에선 청년 수요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전역에 33개소(광역 10, 일반 23)가 운영 중이며, 스터디룸 및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자기소개서 및 면접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1대 1’ 취업상담 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라이브 특강도 하고 있다. 취업 전문 유튜브 채널을 통한 라이브 방송을 월 1회 송출하고, 직무·기업별 채용 트렌드, 현직자 업계정보, 취업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이밖에 구독자 실시간 질의응답(Q&A)을 통한 취업 고민 상담과 서울시 지원사업도 소개한다.
서울시의 청년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에선 직무 상담부터 매칭까지 종합 지원도 이뤄진다. 이를 통해 구인기업 발굴과 청년 구직자 대상 취업상담, 기업연계, 매칭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