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가 선택한 바이오]로완·아울바이오 투자 유치

by이광수 기자
2022.02.05 08:00: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번 주(1월 31일~2월 4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등을 통해서 투자금을 유치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는 최초 투자 성격인 시드(seed), 그리고 그 이후 기업가치 상승과 횟수에 따라서 시리즈 A·B·C 등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시리즈C 단계 이후로는 프리(Pre) IPO 단계로도 여겨진다.

디지털 콘텐츠로 알츠하이머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디지털치료제(Dtx) 개발사 ‘로완’이 약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는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나우IB △IBK기업은행 △KD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인성 질환이 심각한 사회적 난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로완의 디지털 인지중재 프로그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번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효지속형 바이오의약품 개발 스타트업 아울바이오가 프리(Pre)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경동제약이 투자자로 나섰고 투자 규모는 20억원이다.

경동제약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울바이오가 연구개발하는 약효지속형 의약품 파이프라인 중 일부에 대한 공동개발 및 국내 사업화의 우선협상권을 갖는다.

지난 2018년에 설립된 아울바이오는 약물전달기술(Drug Delivery System·DDS)을 기반으로 약효지속형 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엑스티나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활용해 약효지속형 당뇨 및 비만치료제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치매, 금연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