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박물관]②돌아온 '맥런치'…소비자 사로잡은 '가성비'
by김범준 기자
2021.12.10 07:00:00
''점심 할인'' 판매…소비자 지속 요청에
한국맥도날드, 3년 만에 맥런치 ''부활''
재도입 3주만 ''빅맥 세트'' 26만개 팔려
인기·한정 메뉴 적극 담아 라인업 확대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대한민국에서 연간 2000만개 팔리는 ‘빅맥’(Big Mac). 5000만 한국인 10명 중 4명이 1년에 한 번 이상 빅맥을 먹는다. 빅맥은 맥도날드 대표 메뉴를 넘어 버거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빅맥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최애(가장 사랑하는) 버거’로 꼽히는 데에는 제품력뿐 아니라 고객들의 요구에 대한 맥도날드의 꾸준한 응답도 한몫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돌아온 점심시간 할인 혜택 플랫폼 ‘맥런치’(McLunch)다.
| ▲맥도날드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McLunch) CF 스틸컷.(사진=한국맥도날드) |
|
한국맥도날드는 2018년 서비스를 종료했던 맥런치를 3년 만인 지난 2월 재출시했다. 소비자들의 아쉬움과 요청이 지속하면서 이를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맥런치 세트는 재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고 그 중 ‘빅맥 세트’는 26만개가 빠르게 팔려 나갔다. 맥런치 재출시 효과에 힘입어 같은 기간 한국맥도날드의 전체 판매량과 점심시간대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씩 증가했다.
돌아온 맥런치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이유는 저렴한 가격 경쟁력뿐만이 아니다. 맥도날드가 ‘고객 중심’ 가치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가장 인기가 많은 세트 메뉴들로 맥런치 라인업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판매량과 재구매율이 높은 대표 인기 메뉴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1955 버거’ 등을 포함시켰다.
맥도날드는 맥런치를 부활시킨 후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하는 등 보다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4000원대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더블 불고기 버거’와 13년 만에 재출시한 필레 오 피쉬에 치즈와 패티를 추가한 ‘더블 필레 오 피쉬’를 맥런치 메뉴에 추가했다.
| ▲지난 2월 3년 만에 재출시한 ‘맥런치’ 메뉴 라인업.(사진=한국맥도날드) |
|
맥도날드는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다양한 메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정 판매 메뉴들도 맥런치 라인업으로 구성해 누구나 자신의 취향과 입맛에 맞는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색적인 식재료를 활용해 맥도날드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신메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맥도날드는 더욱 풍성해진 맥런치 라인업을 통해 누구나 할인된 가격으로 든든한 점심 한끼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일상 속 특별한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맥런치 세트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점심 시간의 행복을 즐길 수 있는 맥런치 메뉴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