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 올해 첫 '사랑의 소리' 전달…청각 장애 아동 지원

by함지현 기자
2019.01.13 09:27:27

사전검사부터 재활훈련까지…수술 지원 기금
BGF 임직원, 급여 일정 부분 자발적 정기 기부

민승배 BGF 커뮤니케이션실장(오른쪽)이 정해형 사랑의달팽이 상임부회장(왼쪽)에게 BGF 사랑의 소리기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BGF그룹)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BGF(027410)그룹은 기해년 첫 번째 ‘사랑의 소리’를 전했다고 13일 밝혔다.

‘BGF 사랑의 소리’는 청각 장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경제적인 이유로 필요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청각 장애 아동들을 위해 마련된 수술 지원 기금이다. 이 기금은 BGF그룹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정 부분을 정기 기부하는 ‘급여 우수리’ 활동으로 모인 재원과 그에 상응하는 BGF복지재단의 지원금이 더해져 마련된다.

기해년 첫 수혜자인 이수현군(가명, 2세)은 선천적인 청각 이상으로 수개월 보청기 재활 치료를 받았지만 양쪽 귀 모두 상태가 호전 되지 않아 인공달팽이관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군은 이번 BGF 사랑의 소리 기금을 통해 지난 12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다.

BGF그룹은 이군의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위한 사전검사부터 수술 후 진행될 청능훈련, 언어재활치료 등의 후속 치료까지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BGF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총 34명의 아이들이 수술을 마쳤다.

민승배 BGF 커뮤니케이션실장은 “BGF그룹 임직원들의 작지만 따뜻한 마음이 모여 청각 장애 아동들의 소리 없는 세상에 울림을 줄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있다”며 “BGF는 2019년에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나눔을 이어가며 어려운 이웃의 친구 같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BGF그룹은 BGF복지재단과 함께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CU새싹가게’, 발달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CU투게더’, 시각 장애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우리들의 눈, 코끼리 만지기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